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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프리즘] 모두가 악전고투…'코로나19'와 대한민국

2020-03-15 4 Dailymotion

[뉴스프리즘] 모두가 악전고투…'코로나19'와 대한민국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우리 모두는 사실상 '버텨내기'를 하는 중입니다.<br /><br />치료를 위해 애쓰는 의료진, '사회적 거리두기'로 생활속의 수칙을 지키는 국민들, 그리고 감염 공포가 전세계로 퍼져나간 상황에서 외교력을 발휘해야하는 정부 모두 코로나19와 전투를 벌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곳곳에서 마주하는 현실적 어려움들을 우리는 어떻게 극복해야할지 이번주 뉴스프리즘에서 알아봤습니다.<br /><br />▶ 최전선에 선 의료진들…누적된 피로 어쩌나<br /><br />레벨D 보호복을 착용한 간호사가 환자에게 줄 물과 휴지를 나릅니다.<br /><br />매시간 환자 상태를 확인하는 것 뿐 아니라 식사를 챙기고 각종 비품을 나르는 것도 간호사들의 일입니다.<br /><br />이 병원에서 간호사 1명이 근무마다 돌보는 환자는 평균 20명입니다.<br /><br />24시간 3교대로 돌아가는 근무 스케줄에 병원 내 병상에서 쪽잠을 청하기도 쉽지 않습니다.<br /><br />감염 우려로 인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간호사들은 제때 끼니를 챙기기도 어려워 식은 도시락으로 허기를 달래는 경우가 많습니다.<br /><br />한번 입고 나면 땀에 흠뻑 젖어 탈진하게 만드는 방호복이지만 이마저도 부족할까 걱정입니다.<br /><br /> "사태가 장기화 될 것을 대비해서 방호복을 아껴 쓰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사명감으로 버티고 있지만 지친 간호사들을 교대해 줄 인력이 절실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 "힘들죠…힘들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 않습니까. 견뎌내는 거죠."<br /><br />정부는 대구·경북 지역에 군과 공공의료자원 등을 최대한 투입했고, 서울 등 타지역의 대형병원들도 지원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서울에서도 의료인력이 부족한 대구지역에 자발적으로 의료진을 파견하며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정부가 즉각 투입할 수 있는 공공의료자원은 전체 의료자원의 10분의 1 수준이어서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는 없습니다.<br /><br /> "방역은 전쟁이잖아요. 얼마 안 되는 공공병원만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, 민간자원을 동원하고 민간의 협조를 얻어서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는 병원의 숫자를 늘려야…"<br /><br />민간의료기관이라도 위기 상황에선 공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감염병 대응과 같은 필수 의료분야에 대한 정부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견입니다.<br /><br /> "(민간의료기관에) 정부가 투입을 했고, 이미 건강보험공단에서 운영비를 줬고, 이러면 정부가 운영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기고…그러면 이런 사태에서 빨리 (정부가) 대응…"<br /><br />아울러 감염병 대응 최전선에 있는 공공의료자원에 대한 정부 지원이 강화되지 않는다면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감염병 위기는 반복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.<br /><br />▶ 쉽지 않은 '사회적 거리두기'…아직은 낯선 재택근무<br /><br />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에 '사회적 거리두기'를 요청한 정부.<br /><br /> "각종 집회나 제례 또는 종교행사 등에서 '사회적 거리두기'를 실천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."<br /><br />SK·현대차·LG 등 기업 5곳중 2곳이 재택근무와 같은 '사회적 거리두기'에 동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천주교와 불교계가 속속 종교행사를 연기하고 있고, 개신교 교회도 일부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습니다.<br /><br /> "저는 처음으로 온라인 예배를 교우들과 함께 시작하기에…예배 중단이 아니라 예배를 다르게 드리는 것입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 담임목사로 있는 교회 등 여전히 집합 예배를 강행하는 곳들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평일 광화문 거리가 평소보다 한산해진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배송이나 영업, 생산직, 서비스업 등 출근이 불가피한 직종의 경우 재택근무가 쉽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가 설문조사 해보니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를 했거나 하는 중이라고 답한 직장인과 자영업자는 35%에 불과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서울 콜센터 집단감염도 '사회적 거리두기'가 이뤄지지 않은 탓에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 "콜센터의 근무환경 자체가 집단감염을 예고하고 있다. 콜센터는 다닥다닥 붙어서 한 공간에 많게는 수백명이 모여서 근무를 한다."<br /><br />재택근무를 하더라도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는 건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.<br /><br /> "3주째 재택근무 중인데 아이들도 같이 유치원에 등원을 안 하다 보니깐 회의중에도 수시로 아이들이 같이 놀아달라고 해서 온전히 회의에 집중하기 어려운 것이 현재 재택근무의 가장 어려운 점입니다."<br /><br />내부 기밀 유출 등 보안 우려도 문제입니다.<br /><br />경기도 교육청은 근무 장소에 가족도 출입하지 못하게 하고, 카메라 반입을 금지하는 내용의 보안서약서를 모든 교사에게 서명하도록 했다가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. (dk1@yna.co.kr)<br /><br />▶ 코로나19 공포에 빗장 거는 전세계…시험대 오른 외교력<br /><br />한국에 빗장을 거는 나라가 쏟아지자 부랴부랴 수습에 나선 정부.<br /><br /> "한국이 감염병 위기에 대응하는 방식에 대해 신뢰를 유지하기 바라며, 본국에 한국이 취하고 있는 철저한 대처를 설명하고 과도한 조처를 하지 않도록 권고해주길 바랍니다."<br /><br />주한 외교단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, 인천공항의 특별입국절차와 출국검역 조치를 소개하기 위한 현장 투어를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 "34.7도 나왔습니다."<br /><br />우리 방역 체계의 투명성과 우수성을 알려 빗장을 풀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한국 정부의 강력하고 종합적인 조치에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."<br /><br />그런데 정부 설득 노력에도 한국발 입국을 제한하는 나라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, 팬데믹을 선언하면서 우리 정부의 외교력은 또 다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우리의 방역 역량을 홍보하는 것만으론 역부족이라고 지적합니다.<br /><br /> "개별 국가가 제한하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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